2010년 1월 12일 화요일

보석같은 공간을 찾았어요.

어제 후배와 회기 역 파전을 먹고 어슬렁 거리다가 우연하게 빨간 간판에 싼타나의 얼굴 프린팅과 Santana라는 영문 간판 그리고 LP 라는 단어에 꽂혀 들어간 집. 들어가자 마자 입구 반대편에 보이는 뺵빽한 LP (나중에 들었지만 약 4천장) 에 일단 숨이 멎었습니다.

친절한 사장님께서 신청곡을 쓰라는 말씀에 빽빽히 적어 드렸습니다. Rock덕후;인 후배 녀석은 블랙 사바스, 오지 오스본 등 70-80년대의 올드롹을... 저 역시 제 취향대로 몇 개의 롹;과 팝을 들었습니다. LP 판을 통해 들으니 그 맛이 잠 어찌나 맛갈나던지요.

요즘 보통의 CD나 LP 좀 있다는 집을 가도 DJ Box를 따로 두는 집은 없는데 이 집은 예전 음악 다방 마냥 DJ Box가 부엌과 분리되어 있습니다. '나의 lp들에게 음식물 냄새 따위를 가까이 할 순 없다.'라는 사장님의 의지? 참고로 알바는 없었습니다. 그 덕에 사장님이 음식 준비하시랴 음악 트시랴 바쁘셨어요.

또한 개인 블로그에 글을 쓰시는데 마침 오늘은 그 글을 프린트 아웃 하셔서 손님들이 읽을 수 있게 배려 해주시더라구요. 아뭏든 음악에 대한 열정이 대단하신 분 같아요.


빽뺵한 LP들을 봐보세요.


엔리오 모리꼬네의 Chi Mai를 듣고 싶었는데 그 음악이 없어서 아쉬웠음. 이번 주 목요일 쯤에 미팅이 있는데 또 한번 이 집에 오리라 다짐하며 나왔음. 마지막에 계산하고 나오면서 즐거웠다고 인사하자 사장님도 이렇게 말씀해주셨다.

"나도 음악 좋아하는 사람 만나서 즐거웠어요."

이 집에 어울리는 음악을 하나 추천한다면 Falco의 Jeanny. ^^;;


참고로 이 분의 개인 Blog는

http://blog.naver.com/slimnj

그리고 신문에 실린 이 분의 기사를 보고 싶다면 아래를..

추억의 팝송은 LP음반을 타고 흐른다 · 뉴스 inside, (2007/03/24 08:57). 추억의 팝송은 LP음반을 타고 흐른다. 8년째 음악카페 운영 이남재씨 ...


댓글 2개:

  1. 단골이 될 것 같은 멋진 가게였다능 하악하악;;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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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2. @하윤 - 2010/01/12 23:09
    목욜날 약속이 있는데 그집에 다시 가려함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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